손에 쥐가 나요. (서초 60대 초반/남 손저림)

2024.02.14

얼마전부터 손에 쥐가 나요. 밤에 손에 쥐가 나서 아주 불편합니다. 혈압 당뇨 없고 다른 불편한 것도 없는데 손에만 그러네요. 왜 그럴까요.
  • #손저림
  • #말초혈액순환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강은영입니다.

밤에 손에 쥐가 나고, 다른 불편한 것은 없고, 평소 혈압이나 당뇨도 없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기저 질환이 없고, 건강한 편인데 손에 쥐가 나는 원인이 궁금하신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쥐가 난다고 말하는 것은 보통 저림, 근육의 작은 경련인데요. 혈액 순환과 관련이 있습니다.

밤 시간대에 사지말단의 한 부위인 손에 혈액 순환, 영양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혈액 순환, 공급은 심장의 펌핑으로 이루어집니다. 심장이 짜내는 혈액이 손끝까지 원활하게 전달되지 않는 것을 말초혈액순환 문제라고도 합니다. 사지의 저림이 있는 분들이 대개 밤에 심해집니다. 밤에는 낮보다 심장의 힘이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현재 다른 복용약은 없으신 것 같습니다. 겨울철에는 혈액순환이 따뜻하고 더운 날에 비해 약해지기도 합니다. 전에 없던 손저림이 최근에 나타난 것이면 휴식을 취해주시는 것이 일단 필요합니다.


밤 중 수면 시간을 늘려주시고, 저녁에 한식 식사를 해서 영양 공급이 꾸준하도록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또 60대의 연령이시니 한약 치료를 받으시면 건강 유지와 증진에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말초혈액순환에 좋다는 제품을 드시기보다 심장 기능과 관련한 체력을 보강할 수 있는 치료를 받으시면 손에 쥐가 나는 것뿐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 향상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2024.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