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가 안되면서 음식물이 목에 걸리는 느낌이 들면서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기도 합니다. (천안시 문성동 30대중반/여 역류성식도염)
2023.07.28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병주입니다.
질문자님의 내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평소 소화가 잘 안되었는데, 4~5개월 전부터 증상이 시작되었다.
2. 소화가 안 되면 목의 부은 느낌, 목에 음식물/침/알약이 걸리는 느낌, 트림이 발생한다. 또한 가슴이 답답하여 깊은숨이 안 쉬어진다.
3. 비염(후비루)이 있고, 가슴 두근거림도 있고, 복통 등도 있었다.
소화가 안 되고, 그러면서 목에 이물감이 발생하면 대부분 역류성 식도염으로, 치료받으면 좋아집니다. 그런데 약을 먹어도 잘 낫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특히 몰관련 불편한 증상을 잘 살펴보면 불편한 양상이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질문자님처럼 식사 후 음식물이 목에 걸리는 느낌이 들고, 이것이 심하면 침을 삼킬 때 목에 걸리는 느낌이 있다면 아래와 같은 것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1) 입(구강)이나 목(인후)의 건조감이 심해서 점액이 분비가 안 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즉 음식물이 식도를 통해 위장으로 들어가려면, 입과 식도에서 분비물(점액)이 있어야 합니다. 점액이 부족하면 음식물이 식도를 통과하면서 불편한 증상들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는 2) 스트레스나 담적 등으로 식도의 연동운동이 저하된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숨참이나 가슴 답답함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3) 위장의 운동성이 저하되면 목의 이물감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즉 음식물이 오랫동안 위에 머물면서 이상발효가 진행되고, 이에 따라 높아진 위 내 압력으로 식도로 위 내용물이 역류하기도 합니다.
이외에 다른 원인에 의해서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가까운 한의원에 방문하여 진찰받고 치료받아보세요. 궁금하신 점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3.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