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근육통 이랑 저린 증상이 너무 오래가요(강서 20대중반/남 다리근육통)

2023.01.13

겨울이라 날이 추워서 계속 움크리고 있으니까 평소처럼 근육통이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오래가는거같아요. 유독 종아리쪽이 심하구요 쥐가 난것처럼 저린 느낌도 있어요. 근육통이면 어디로 가봐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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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김현수입니다.

다리 근육통과 저린 원인으로 고민이시군요.

다리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서 지속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판막 기능이 저하되면서 다리에서 심장으로 가야 할 혈액이 역류하여 발생하는 혈관 질환이 바로 하지정맥류인데

많은 분들이 하지정맥류라고 하면 울룩불룩하게 튀어나온 혈관을 생각하십니다.

하지만 실제 환자의 대부분은 외관상 특별한 이상이 없는 잠복성 정맥류가 많습니다.

따라서 눈에 보이지 않을 뿐 방치하면 점차 악화되고 자연적으로 치유되지 않기 때문에 이후 다양한 합병증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미용적인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질환이므로 아래와 같은 증상이 있는지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 조금만 움직여도 쉽게 무거워지며 만성 피로감

■ 다리의 열감 또는 수족냉증처럼 시림

■ 종아리나 허벅지 근육이 떨리는 느낌, 경련

■ 움직일 때는 괜찮지만 가만히 있을 때 종아리저림

■ 월경 전 항상 다리가 많이 아픈 경우

■ 오후만 되면 쉽게 붓고 피곤한 다리

■ 자기 전 또는 수면 중 갑자기 저리고 쥐나는 다리

■ 원인을 알 수 없는 욱신거림과 땅기는 듯한 통증

■ 원인을 알 수 없이 지속적으로 가려운 다리

관련 증상들이 초기에는 질환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워 무시하거나 신경외과, 정형외과 등으로 찾아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치료를 위해 중요한 것은 장비가 아닌 세심한 환자 맞춤형 과정이 이루어져야 하며, 또 수많은 혈관 중 환자마다 다른 '문제 혈관'을 정확히 찾아내어 꼭 필요한 치료만 하는 것입니다.

베나실, 클라리베인, 고주파, 레이저, 발거술 등 치료법은 다양하게 있지만 이 중 어떤 것이 가장 우수하다고 말하기는 어렵고, 환자에게 맞는 방법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혈관 상태를 제대로 파고들 수 있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증상의 경중, 위치, 흉터에 대한 거부감 등 모든 면을 고려해야 하므로, 이러한 판단이 가능한 병원을 찾아 알맞은 도움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3.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