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고사 보다가 거품물고 기절했어요. (건대 10대 후반/남 시험불안)
2024.04.10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최은지입니다.
모의고사 도중 거품 물고 기절해서 당장 다음
모의고사, 더 나아가서는 수능 때 문제가 생길까
상당히 우려하고 계시는 마음인 걸로 보입니다.
이렇게 시험 직전 과도한 불안과 긴장이 생기면
실력발휘가 제대로 되기 어려운데요. 아마도
질문자님께서는 해당 상황을 많이 공포스럽게
느끼셔서 이런 감정을 느끼셨을 것 같습니다.
불안 정도가 심해지면 눈앞이 하얘지고 손이
떨리게 되며 가슴이 두근거리는 등 신체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이로 인해 시험에 방해가 되기도
하며 이외에도 시험을 보지 않을 때 우울, 초조,
예민, 강박, 분노, 불안 등 심리적 증상과 소화불량,
집중력 저하, 어깨결림, 생리불순 등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게 될 수 있습니다. 여러 원인이 상호 영향을
미치기는 하지만 가장 큰 원인은 시험에 대한
이전의 스트레스가 해마와 편도체 활동을 방해하기
때문인데요. 한의학에서는 경계, 정충, 건망 등으로
이와 같은 상황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심과 담의
기운이 부족하거나 화와 담이 가슴에 맺혀 기의
소통을 방해하는 문제, 간과 신의 음이 부족한
문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고 보는데요.
다행히 적절히 꾸준한 치료를 받게 되면 충분히
개선이 될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시험불안
치료를 위하여 침과 한약 등을 이용하는데요.
신경전달물질, 호르몬을 조절하여 뇌 기능의
불균형을 재조정하기도 합니다. 이 때 향기요법,
추나치료 등으로도 효과를 낼 수 있는데요. 심과
담의 기운을 올려 긴장이 불안으로 심해지는 것을
막기도 하며 화와 담을 제거하는 치료도 해드리니
참고해서 진료 보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