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인 병원 (부산 서면 30대 초반/여 하지정맥)

2023.11.23

저녁이 되면 다리가 많이 부어요 실핏줄도 종아리쪽에 많이 보이는 편이고요 다리를 올리면 편해지고 매일 다리를 주무르고 나서야 잘 수 있어요. 병원에 가고 싶은데 직장을 다니다 보니 병원 가기가 어렵습니다 토요일에도 근무를 하고 있고요 하지정맥인 거 같긴 한데... 스타킹만 신어도 나아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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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변승재입니다.

다리가 많이 불편하시군요.

하지정맥류는 직업면에서 보면 주로 서서 일하시는 분들, 장시간 앉아서만 있는 분들께 많이 생깁니다.

또 유전적인 요소가 있어 부모님 중 하지정맥류가 있으셨다면 병이 생길 확률도 높아지죠.

하지정맥류의 대표적인 증상은 오전보다 오후에 다리가 많이 붓고, 저리고, 쥐가 자주 나고, 다리가 피로하고 무겁고, 밤에 자다가 경련이 생기는 등입니다.

다리에 몰린 피가 심장까지 잘 올라가지 못해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죠.

한마디로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설명하신 걸로 봤을 때 자기 전 다리를 올리면 괜찮아진다고 하신 걸 보니 말씀하신 증상이 하지정맥류로 인한 것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는 이유는 다리의 정맥, 혈관이 고장 나 제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눈으로 봤을 때는 이런 증상을 잘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혈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제대로 기능을 하는지 살펴보고 치료 방향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직장 때문에 시간을 내시기 어렵겠지만, 진단을 위해서는 하루 정도 연차를 내시고 방문해 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많이 불편하시면 임시로 낮에 일하시는 동안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신고(꼭 의료용이어야 합니다) 밤에는 다리 마사지나 스트레칭을 하고 주무시길 바랍니다.

하지정맥류는 한 번 발생하면 저절로 낫는 병이 아니라는 점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2023.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