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주기랑 한약 질문 (양천구 30대 후반/여 난임)

2024.05.21

생리주기가 나이들면서 조금씩 짧아지더니 이제는 24일마다 생리를 해요. 결혼을 늦게해서 임신준비 자체가 늦었는데 생리간격이 짧아지는게 신경이 쓰여요. 산부인과에서는 짧아도 괜찮다고는 하지만 제가 찾아보니 배란하고 나면 14일 뒤에 생리를 해야 한다고 하던데 저는 배란일 받은 날로부터 12일이면 생리를 하거든요. 이런 증상이 황체기 결함이라 임신에 좋지 않다고 들었어요. 임신에 도움되는 한약을 먹으면 이런 부분이 달라질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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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정의령입니다.

생리주기는 배란일 전까지의 난포기와 배란되는 배란일, 배란일 이후의 황체기로 나뉩니다. 난포기(여포기)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어서 10-20일정도를 차지하고 배란일 이후의 황체기는 대부분 14일로 일정합니다. 그래서 24-34일정도의 정상 생리주기가 완성됩니다. 대부분의 경우 황체기는 14일로 일정하지만 황체기가 짧아지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호르몬검사상 황체기 호르몬이 부족하게 나오기도 하지만 검사상으로는 확연한 변화가 없는데 황체기가 짧기도 합니다.

이런 황체기 결함은 나이가 들면서 좀더 흔히 보이게 됩니다. 황체기의 부족은 착상에 영향을 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노화로 인한 정혈의 부족으로 보기도 하고, 본래 본인 체질의 허약으로 인한 허증으로 보기도 하며 한의학적 치료가 적용되는 상태입니다.

평소의 고른 영양상태가 중요하며 규칙적인 생활도 호르몬 균형에 도움이 됩니다. 저체중이라면 특히 필수지방산과 단백질을 잘 섭취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며 만성피로가 있다면 이를 개선하는 것이 황체기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한약과 같은 한방치료는 이런 부분을 개선하는 역할도 합니다.


개인적인 체질이나 병력에 따라 진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난임 진료를 하는 한의원을 통하여 진료받아보시기 바랍니다.

2024.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