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초등학생/남 틱장애치료, 틱장애 치료약을 오래 복용하면서 부작용이 걱정되는데요.
2020.06.25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헌입니다.
아드님의 틱증상으로 인해 걱정이 많이 되시겠습니다.
만성 틱장애나 투렛증후군의 틱은 정신심리적인 원인보다는 타고난 신경학적 요인이 더 중요한 영향을 끼칩니다.
이러한 틱장애는 뇌의 발달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뇌가 완성되는 시기인 만 12~15세까지 지속되거나 악화되는 방향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보통 만 5~7세에 틱이 시작되면 만 10세까지는 완만하게 진행되다가, 그 이후 만 12~15세에 걸쳐 사춘기 이차성징과 맞물려 뇌의 구조와 기능 변화가 극심해지면서 급격하게 틱이 나빠집니다.
아드님의 연령을 고려할 때, 그 절정기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선천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 틱장애에서 한의학적인 치료가 도움될 수 있는데요.
아이의 체질과 장부 기혈 상태를 점검하여 뇌의 균형 잡힌 성장을 도우면서, 아이의 뇌 스스로 자신의 틱 증상을 제어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야 살이 찌거나 머리가 멍해지는 부작용이 없을 뿐만 아니라, 치료를 중단하였을 때도 틱 증상이 다시 심해지는 반동 현상이 줄어듭니다.
한의원에서는 아이의 체질과 장부 기혈 상태에 대한 한의학적 진찰을 기본으로 하면서, 틱장애의 원인과 심한 정도, 동반문제, 예후 등을 판별하기 위해 발달검사, 심리검사, 평가척도검사, 뇌기능검사, 주의력검사, 신경인지 검사 등을 진행하게 됩니다.
구체적인 치료방법은 아이의 체질을 개선하고 뇌의 성장 발달과 틱장애 치료에 도움되는 한약을 복용하면서 약침치료, 뜸치료, 경추추나치료, 한방물리요법, 자기조절훈련 등을 병행하게 됩니다.
이같이 한의학에서도 틱장애를 진찰하고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가까운 한의원을 찾아 상담받아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0.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