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49세/남성 코가 자주 목 뒤로 넘어가서 그런지 잔기침과 목이 가래가 낀 것처럼 답답해요.
2020.08.22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단영입니다.
코 질환과 기침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증상이지만 장기간 지속된다면 기관지 천식과 후비루, 소화불량, 위식도 역류가 동반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원인을 찾아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후비루는 목뒤로 점액이 계속 넘어가다 보니 기관지를 지속적으로 자극하게 되어 기침이 나오게 되고, 이로 인해 비강호흡이 어려워져 장시간 구강호흡을 하게 되면서 기관지들이 건조해져 자극을 주게 되어 염증과 잔기침, 입냄새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코와 코 주위의 공기주머니인 부비강에서 생리적으로 분비물이 나오며 이 분비물들이 점막을 부드럽게 하고 코에 들어온 이물질을 걸러주며 바이러스나 세균 등의 감염을 막아주기 때문에 분비물을 제거하기 보다는 폐의 기능을 원활히 해서 체내에 공기가 잘 드나들 수 있도록 하고, 비강이 건조하지 않도록 유지하면서 소화기능을 강화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화불량을 동반한 문제이면 위장의 운동성을 강화해 흉강의 압력을 줄여주는 치료와 위장의 기능과 운동성 또한 높여주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특히 비염으로 인한 코, 목 증상 뿐만 아니라 내부 장기의 문제를 바로 잡기 위해 폐, 신장, 비장을 강화시키면서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치료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위장이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생활습관 관리가 필요하고, 치료와 함께 식이요법, 운동, 스트레스 관리법을 통해 치료효과를 높이는 것은 물론 재발을 방지하고 좋은 상태를 잘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