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릿저릿 찌릿찌릿해서 살 수가 없어요. 한방에서 도움을 받을 게 있을까요? (고양시 40대후반/여 온몸저림)
2021.08.32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박재경입니다.
온몸 저림 증상으로 검사를 받아보셨으나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약처방을 받으셨으나 3년째 호전이 없으시군요.
내과적인 문제, 뇌의 이상이 없다는 전제 하에
해당 증상은 실제로 정신적인 stress에 의한 신경기능의 과도한 흥분에 따른 저림증상일 수 있고,
혹시 폐경이 되어가는 과정이시거나
폐경이 되신 분이라면 갱년기증후군이 빨리 찾아와서 해당 증상이 있을 수 있어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원인불명의 특발성 말초신경병증도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신적 stress에 의한 저림은, 현재 작성자님께서 말씀해주신 종류의 저림은
'우울감'에 의한 저림이라기보다는 '긴장, 흥분'에 의한 저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3년 전, 혹은 그보다 훨씬 전부터 오랫동안 긴장되어 있거나 강력한 스트레스에 의해 흥분된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되었다면 이와같은 온몸저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한경우 불안장애, 공황장애, 조울증 등의 진단도 가능할 수 있지만
꼭 이 정도의 정신과적 질환 범주에 속하지 않더라도, 강력한 불안, 긴장, 흥분 등은
인간의 온몸을 저리고 찌릿하게 만들기에 충분합니다.
또한 폐경이행기 혹은 폐경기라고 하더라도 그것이 실제 온몸저림의 원인이 되는지
아니면 다른요인이 온몸저림을 만드는 것인지 정확한 감별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원인불명의 통증, 난치성 통증 및 신경통 등에 대해 많은 환자를 진료해보신
경험이 있는 숙련된 한의원을 찾아 온몸 저림의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진료를 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
2021.0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