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사고 후에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겪고 있습니다. (담양 40대초반/남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하나입니다.

남편분의 증상으로 걱정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화상을 입고 붓고 아픈 것 외에 흉터가 남고

자신감이 떨어져 활동을 피하게 되는 것처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도 복잡한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주로 충격 상태, 유지장애, 조기 각성 세 가지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충격 상태 : 우울, 불안, 짜증/ 가슴답답, 두근거림/ 집중력 저하, 불면

유지장애 : 기억이 떠오르거나 악몽을 꿈/ 사고와 연관된 자극 회피

조기 각성 : 등교 거부, 가출, 폭력 등의 일탈 행동/ 약물, 알코올 중독/ 인격 변화

이런 증상은 두뇌의 스트레스 대응 물질인

노르에피네프린과 도파민이 균형을 잃고

스트레스 처리 기능을 떨어뜨려 기억과 망각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아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회피하게 하면서 발생합니다.

외상 전후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예전의 나와 다른 내가 되어버린 것 같다고 호소하시면서 답답해하시는데요.

이때 가장 위험한 것은 이런 감정을 억누르려고 하는 것입니다.

깊게 팬 상처를 방치하면 위중한 감염으로 이어지는 것처럼

늦기 전에 상처를 보살펴서 회복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줘야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침, 뜸, 부항 등의 한방 치료를 통해

심과 담의 기운을 올려 불안이 심해지는 것을 막고

어혈과 담음을 제거하여 두통, 두근거림, 소화불량 등의

신체 증상을 안정시켜드립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