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젠테이션 준비 도중에 공황장애가 생겼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분당 30대중반/여 공황장애)
2021.12.29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신강식입니다.
회사에서 갑작스럽게 공황발작이 있으셔서 놀라셨겠어요.
공황장애란 경험하신 것과 같은 공황황발작이 있고나서, 반복적으로 발작이 있거나, 발작이 생길까 걱정하는 예기불안이 지속되는 질환입니다.
공황장애는 불안과 공포를 조절하는 뇌의 편도체와 해마의 기능이 저하되고 예민해져서 발생합니다.
호흡곤란, 가슴두근거림, 식은땀, 두통, 어지럼증, 수족냉증 등의 자율신경계의 병적 반응으로 인하여 죽을 것만 같은 공포감을 일으키게 됩니다.
원래 편도체와 해마는 불안과 공포 같은 감정이나 그것과 관련된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기관입니다.
만약 급격한 스트레스나 지속적인 압박으로 인해 편도체와 해마가 손상된 경우에는 공황장애를 포함한 불안장애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평소 긴장을 잘 하는 성격이라면 이런 뇌의 부분이 예민해 조절능력이 약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의 비정상적인 자극과 스트레스는 자율신경계와 뇌 신경전달물질 및 호르몬의 분비 조절을 담당하는 시상하부에도 나쁜 영향을 줍니다.
이렇게 초래된 시상하부의 기능 이상은 단순한 피로감에서부터 두통, 어지럼증, 불면증, 식은땀, 몸살, 소화장애, 변비나 설사 등의 신체증상 뿐 아니라 의욕저하, 우울감, 불안감, 공포감 등의 정신적 문제까지 다시 심화시키게 됩니다.
공황장애는 일과성으로 지나가는 경우도 있으나, 보통은 회복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고, 일상생활에서 불안이 높아져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기에 전문의료기관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으실 필요가 있습니다.
한의원에서는 공황장애의 원인과 심한정도, 동반문제와 예후 등을 판별하기 위해 체질검사, 심리검사, 평가척도검사, 스트레스검사, 뇌기능검사, 체성분검사 등을 실시합니다.
이후 검사결과에 따라 적합한 치료방법과 치료기간이 결정됩니다.
구체적인 치료방법은 체질개선을 위한 한약을 복용하면서 1~2주에 1회 방문하여 약침치료, 전침치료, 뜸치료, 경추교정치료, 한방물리요법, 자기조절훈련, 기공훈련, 인지행동치료 등을 병행하게 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2021.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