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게 소아불안 증상인가요? (울산 소아/남 소아불안)

2022.02.08

아이가 엄마랑 떨어지는 것을 너무 싫어해서 탈이에요. 잠깐 화장실 가거나 주방에서 요리할 때도 눈앞에 안보이면 울거나 떼를 씁니다.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요?
  • #소아불안
  • #소아불안치료
  • #소아불안증상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안윤영입니다.

소아 불안에 관련해서 문의하셨네요.

말씀하신 증상은 소아 불안장애 중에서도 분리불안장애에 속하게 되는데요.

일반적으로 분리불안은 생후 7-8개월에 시작해

14-15개월에 가장 강해지고 만 3세까지 지속됩니다.

발달과정에서 정상적으로 나타나는 부분이고

오히려 보호자와 애착이 잘 형성되어가는 과정이라고 들었는데

우리 아이만 시간이 지나도 더 심해지는 것 같아 걱정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만약 양육이 일관적이지 않은 경우 아이의 불안감은 커지게 되는데요.

보호자분의 기분에 따라 어느 때는 혼이 나고

어느 때는 별일 없이 넘어가면 아이는 보호자와의 관계에서

규칙성을 찾을 수 없게 되어 불안감이 점점 커지게 됩니다.

또한 아이와 헤어질 때 거부 반응을 보여 보호자분이 힘드시더라도

꾸준히 설명해 주시고 보호자와 약속한 시간,

상황에 반드시 돌아와 주셔야 아이가 믿고 기다리면

보호자가 온다는 것을 알게 되니 아이를 속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아이들의 분리불안을 심담허겁, 간신음허 등으로 분류하여

원인에 따른 적절한 치법을 시행하고 있는데요.

침구 치료, 상담 치료와 심한 분리불안의 경우

안전하고 순한 한약을 처방하여 치료하고 있습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2.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