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통 진통제를 먹어도 낫지 않는데 한방 치료 가능한가요? (울산 20대후반/여 생리통)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안윤영입니다.

진통제를 먹어도 계속되는 생리통으로 고생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자궁의 내막은 배란 이후 두꺼워지게 됩니다.

난자가 수정을 하지 못하면 두꺼워진 내막을 다시 떼어내는 것이 생리죠.

이때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호르몬이 자궁 근육을

짜내어 내막을 떼어내는 것이 생리인데요.

여기서 발생하는 통증이 바로 생리통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통제가 하는 역할이 프로스타글란딘을

억제해서 자궁 수축을 약하게 만드는 것인데요.

하지만 그렇게 되면 그만큼 내막이 깨끗하게 떨어져 나가지 않고

다음 달에는 더 강하게 짜내는 힘이 필요합니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서 생리통이 더 심해지게 되는 것이죠.

한의학에서는 자궁안에 다 빠져나오지 못한 찌꺼기를 어혈이라고 부르는데요.

침이나 약침 등의 치료로 간의 기운을 잘 소통시켜서 없앨 수 있습니다.

또한 쑥뜸 치료로 자궁의 찬 기운을 몰아내고

허약한 자궁을 튼튼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죠.

하루빨리 상담받아보시고 현재의 증상을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