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쉬기가 힘들고 심장이 빨리 뛰면서 어지럽습니다. 공황발작이라고 하던데 치료가 될까요? (노원 20대초반/남 공황발작)
2020.11.11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헌입니다.
원치 않은 증상 때문에 많이 걱정되시는 듯 합니다.
‘공황발작’은 호흡곤란과 심계항진으로 죽을 것 같은 기분이 갑자기 들면서, 식은땀, 어지럼증, 수족냉증 등의 자율신경계의 병적 반응을 동반하는 증상입니다.
또 공황발작이 언제 또 발생할지에 대한 ‘예기불안’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공황발작과 예기불안으로 인한 일상생활의 지장이 확인되면 ‘공황장애’라는 정신장애로 진단될 수 있습니다.
환자분 증상으로 봐선 충분히 공황장애로 진단될 수 있는 상태로 보이는데, 공황장애 환자분들은 타고난 허약한 체질에 장부와 기혈의 균형이 무너지고 정신적 신체적 체력이 저하되면서, 스트레스를 견디고 관리하는 뇌 기능 또한 떨어져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장부 기혈과 체질을 개선하고 체력을 키우면서, 뇌 스스로 자신의 감정과 스트레스를 조절하도록 도울 수 있는 한약과 같은 한방치료가 장점이 많습니다.
한의원에서는 한의학적 진찰법인 망문문절(望聞問切) 사진법(四診法)을 통해서 환자의 체질과 장부 기혈 상태를 먼저 확인하고, 공황장애의 원인, 심한 정도, 동반문제, 예후 등을 판단하기 위해 심리검사, 평가척도검사, 뇌기능검사, 인지기능검사, 스트레스검사 등을 실시합니다.
구체적인 치료는 환자의 체질과 장부 기혈 상태를 개선함과 동시에 공황발작을 억제할 수 있는 한약을 복용하면서, 침뜸치료, 약침치료, 전침치료, 경추추나치료, 한방물리요법, 자기조절훈련 등을 적절히 병행합니다.
이렇게 한의원에서도 공황장애를 진찰하고 치료하는 방법이 있으니, 부디 가까운 한의원을 방문하셔서 상담 받아보시길 적극 권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