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목과 어깨가 아파서 병원에 갔다니 거북목과 일자목 진단을 받았는데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광명 20대후반/여 거북목)

안녕하세요, 경기도한의사회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항엽입니다.

우리 목은 1~7번까지 경추뼈로 이루어져 있는데, 앞으로 완만하게 아치를 유지해야 머리의 무게를 효율적으로 받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주로 컴퓨터나 스마트폰 과사용으로 인한 안좋은 자세가 지속될 경우, 목이 앞으로 빠지면서 거북목 구조가 됩니다.

그렇게되면 아치 구조가 무너지면서 목뼈가 일자로 바뀌는 일자목에 이르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 만성적인 목의 통증, 어깨결림, 두통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통증이 심할 경우, 한의원에서 근육 긴장을 풀어주는 침 치료와 물리치료, 경추의 구조를 바로잡아주는 추나요법도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만성적으로 진행한 통증의 경우는 일정 기간을 잡고 꾸준히 치료하시는게 더 좋습니다.

생활습관으로는 모니터의 위치를 높이는 스탠드를 사용하는게 좋고, 스마트폰도 장시간 고개를 숙이고 사용하는 것은 피하셔야 합니다.

목을 스스로 풀기 위해 과도하게 목을 당기거나 돌리면서 푸는 스트레칭은 오히려 경추 근육의 과긴장을 유발하므로 안하시길 추천합니다.

목과 함께 등도 앞으로 굽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등부터 양 견갑골을 당기는 느낌으로 바르게 펴주시고, 문 틈 사이에 양 팔을 잡고 자주

펴주는 스트레칭이 좋고, 목을 앞으로 굽히는 동작으로 상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목을 뒤로 천천히 젖혀주는 스트레칭을 추천드립니다.

목과 어깨, 승모근은 심리적인 긴장, 스트레스에도 민감하게 반응하여 경직되는 근육이므로, 평소 충분한 휴식과 취미생활로 심신의 긴장을 푸는 것도 좋습니다.

만약, 컴퓨터나 사무업무, 팔 힘을 많이 쓰시는 분이라면 주기적으로 한의원에서 검사와 치료를 통해 미리 관리하는게 예방의 지름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