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새벽이나 아침에 공황발작이 발생하는데 원인이 궁금합니다. (노원 40대초반/남 공황발작)
2020.12.17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헌입니다.
원치 않은 증상으로 많이 걱정되실 듯 합니다.
환자분의 증상처럼 갑자기 호흡곤란으로 죽을 것 같은 기분과 함께 심계항진, 식은땀, 어지럼증, 수족냉증 등의 자율신경계의 병적 반응을 보일 때 ‘공황발작’이라고 합니다.
또 이러한 공황발작이 어디서 어떻게 나타날지 늘 전전긍긍하게 되고 미리서부터 불안한 마음을 가지는 것을 ‘예기불안’이라고 합니다.
공황발작과 예기불안 이 두 증상으로 일상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할 때 ‘공황장애’로 진단받게 됩니다.
공황장애가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그 가운데 불안과 공포 조절을 담당하는 편도체와 해마라는 뇌 영역이 급격한 스트레스나 지속적인 압박으로 인해 그 기능이 손상되거나 저하되면서 공황장애를 포함한 여러 불안장애가 발생하는 것으로 봅니다.
공황장애 환자는 위와 같은 뇌와 신경학적 배경에 타고난 체질이 허약하고 장부와 기혈의 균형이 무너져서 평소 정신적 신체적 체력이 저하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신적 갈등이나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물론이고, 충분한 수면을 하지 못하거나 제때 식사를 하지 못하거나 피로가 장기간에 걸쳐 누적될 때 공황발작이 더 잘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장부 기혈과 체질을 개선하면서 호흡과 순환에 영향을 주는 자율신경계의 균형과 체력을 키움과 동시에, 뇌 스스로가 자신의 감정과 스트레스를 조절하도록 도울 수 있는 한약과 같은 한방치료가 장점이 많습니다.
환자분의 현재 상태로 보아선 저절로 좋아질 가능성보다 적극적 치료가 필요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부디 가까운 한의원을 찾아 방문하셔서 치료 상담을 받아보시길 적극 권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