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두드러기 때문에 간지러워 죽겠어요. (노원구 상계동 20대초반/여 아토피피부염)
2021.01.13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임은교입니다.
성인이 된 후 갑작스러운 아토피 피부염 증상에 걱정이 많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증상이 시작된 이후로 식습관 및 생활습관을 개선해 보려고 노력을 하신 것 같습니다.
아토피 증상이 오랜 시간 동안 계속 지속이 된다면 피부가 가렵고 울긋불긋하게 변하며 더 나아가 피부가 두껍고 건조하게 변할 수도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이나 두드러기 증상에 연고를 바르거나 보습에 신경 써도 해당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피부에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제대로 교정되고 있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그렇기에 이 부분에 대한 진단이 다시 이루어지고 그에 알맞은 치료와 관리를 진행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현재로써는 연고를 사용하면 잠시 나마 일시적으로 아토피나 두드러기 등의 가려운 증상을 완화 시킬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아토피피부염은 면역력이 낮아졌을 때 더욱 악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람마다 타고난 체질이나 가장 취약한 부분, 또 면역력이 낮아지는 원인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아토피나 두드러기가 심해지거나 만성적으로 위치한 부위에도 차이가 생기게 됩니다.
질문자님께서는 식습관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신 후 식습관 개선에도 노력을 하신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소화기능이 약해져 있는지 좀 더 자세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식습관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도 아토피가 생긴 것이라면 소화기능이 약한 상태일 확률이 높습니다.
체내 면역세포의 7~80%는 소화기에 있습니다.
체질적인 요인으로 소화가 잘 되지 않거나 장 건강이 좋지 않을 경우, 또 과식이나 야식, 인스턴트 식품을 과다 섭취하는 경우 등 소화기에 무리가 갈만한 습관이 계속해서 누적되면 점점 몸의 면역력은 떨어지고 낮아진 면역력이 아토피 증상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조금이라도 소화에 부담이 가는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금방 아토피가 심해지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섭취하면 아토피가 조금이나마 가라앉게 되는 것입니다.
아토피 피부염이나 두드러기 등의 피부 질환 증상으로 인해 항염증 작용이 있는 연고나 약을 점점 강하게 사용하더라도 해당 증상이 잘 낫지 않는다면, 기존의 치료법만 고수 하기 보다는 아토피와 두드러기가 발생한 원인이 무엇인지 꼼꼼히 살펴보고 치료를 진행하고 알맞은 관리를 하는 것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루 빨리 깨끗한 피부 건강을 되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2021.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