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쓰림이 심합니다. 점점 증상이 잦아드는데 치료는 될 수 있을지 고민입니다. (인천 부평 40대후반/여 속쓰림)

2021.03.18

몇년 전부터 커피 마시거나, 야식 먹고나면 속쓰림이 있어왔습니다. 시간 지나면 괜찮아지길래 참고 지냈는데, 최근 증상이 부쩍 잦아들어서 검사해보니, 역류성식도염이 있다고해서 약을 복용해야한다고 하네요. 처음에는 식후에만 속쓰림이 더 심했는데, 지금은 식전에도, 공복에도 속쓰림이 있습니다. 심할때는 목에 이물감도 있고, 신트림도 올라오고, 가슴도 답답할때가 있습니다. 한의원에서는 속쓰림을 어떻게 치료하나요? 좋은 방법이 없을까 문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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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최영일입니다.

속쓰림과 목이물감, 신트림 등의 증상으로 검사상 역류성식도염 진단을 받으셨네요.

다양한 위식도 소화기 질환 중 만성화된 역류성식도염은 재발이 잦고, 반복되는 증상으로 현대인들이 불편을 많이 겪는 질환중 하나입니다.

우선 속쓰림을 완화하기 위해 생활습관을 하나하나 개선해가는것이 필요합니다.

저녁식사는 가급적 적게하고 취침 2시간 전에는 식사를 삼가합니다.

식후 3시간 정도는 눕지 않도록 하며, 복부에 꽉 끼는 옷은 피하도록 합니다.

과식을 피하고, 소량씩 여러번 나누어 섭취하며, 음식을 먹을땐 천천히 많이 씹어서 삼키도록 합니다.

또한 피해야하는 음식은 하부식도괄약근이 이완되도록하는 기름진 음식, 튀긴음식, 밀가루 음식(면, 빵류)는 삼가하며, 위 식도를 자극하는 술이나 흡연, 카페인음식(녹차, 커피, 초콜릿)등도 자제하도록 합니다.

또한 음식중에서 강한 향신료(고추, 파, 후추)나 뜨겁고 매운음식, 신맛나는 과일, 탄산음료도 섭취를 줄여주면 도움이 됩니다.

권장되는 음식으로는 편안히 소화를 돕는 음식인 양배추, 마, 감자, 시금치, 단호박, 바나나 등의 음식이 있습니다.

이러한 식단개선, 식생활 개선과 함께 치료를 병행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한의원에서는 저하된 위장의 연동운동의 강화를 돕고, 위산분비를 줄여주며, 식도점막의 염증을 완화하며, 점막을 보호하는것을 돕는 뱡향의 치료를 하게 되는데요,

원인과 증상에 따른 맞춤 한약처방과 함께 온열요법, 침구요법 등을 병행합니다.

모쪼록 치료와 함께 식습관 개선으로 건강히 회복되시길 기원합니다.


2021.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