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절개분만을 했는데 산후보약 먹을 수 있는지요? (인천 30대초반/여 제왕절개후몸조리)

2021.05.12

아내가 일주일전에 제왕절개분만을 했는데 기운도없고 여기저기 안아픈데가 없다고 합니다. 자연분만보다 수술후 회복이 느리다고해서 걱정인데 모유수유중에 산후보약 먹을 수 있는지 지금 먹어도 효과가 있는지, 복용은 언제부터 가능한건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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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박우표입니다.

제왕절개 수술은 1L의 혈액을 소모하게 되고, 산모의 기운 소모가 크며

건강이 약해진 것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자연분만에 비해 더욱 더

어혈이 형성되기 쉽기 때문에 조직이나 혈관의 손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한약의 복용으로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하고 어혈을 속히 배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왕절개 후 복용하는 녹용보궁탕의 주요효능은 어혈 및 노폐물을 제거하여

부기를 풀어주고 수술로 악화된 산모의 건강기능을 예전 상태로 돌려놓아

회복을 촉진하는데 있습니다.

차후의 임신을 대비하고,

자궁을 튼튼하게 하여 자궁질환으로부터 예방이 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제왕절개 후 일반적으로 복용하는 녹용보궁탕은 30일분 (1일 3회 복용)

식전, 식후 상관없이 공복에 하루 세번 먹는 것이 좋으며 경우에 따라

아침, 저녁으로 하루 두 번으로 나누어 먹어도 됩니다.

산후 7~8일 후부터 복용하실 수 있으며 제왕절개로 인해 기와 혈이 손상되고

여성의 하부가 손상을 입은 부분에 빠르게 새살이 차오를 수 있도록 도우며,

오로가 정체하거나 노폐물과 찌꺼기가 남아있어 출산 후 회복을 더디게 하거나

면역력과 저항력이 떨어진 여성의 몸을 원활히 회복하도록 돕습니다.

산후 유즙분비를 촉진하고 모유를 건강하게 하여 신생아의 건강까지도

도울 수 있는 처방으로 모유수유 중 한약복용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2021.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