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 거식증 치료를 받는다고 합니다. (동탄 30대초반/여 거식증)

2022.05.10

언니가 거식증인데 계속 치료를 거부했거든요. 그러다 저번에 끝내 의식을 잃고 쓰러지기까지 했는데 그때 정말 이렇게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늦기 전에 제대로 된 치료를 받아보겠다고 합니다. 몸이 약한 상태라 약물보다는 한약, 침 등 한방 치료 쪽이 더 좋을 것 같은데 한의원에서는 거식증을 어떻게 치료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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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류호선입니다.

가족분의 증상으로 걱정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거식증은 식이장애의 일종으로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저체중 혹은 정상으로 보이나 스스로는 본인이

살이 쪘다고 생각하고 체중 증가와 비만에 대한 극심한

두려움을 느끼게 되는 질환을 말합니다.

이 경우 아예 음식을 거부하거나 스스로 구토를 유발하는 등

극단적인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로 인해

저체중, 무월경, 저혈압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시상하부의 수용체 이상 반응으로도

나타나지만 우울 불안 강박 등의 정서적인 요인이 내재되었다가

다이어트로 인해 표면으로 드러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거식증은 신체 및 심리 건강 모두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주셔야 합니다.

치료 목표는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스스로 식욕을 조절하고

재발을 방지하는 것으로 한의원에서는 이를 위해서

다양한 검사와 상담을 통해 증상의 근본적인 원인과 현재 상태를

진단한 후 체질에 맞춤한 침, 뜸, 한약 등을 활용하여

신경 전달 물질과 호르몬을 조절함으로 뇌 기능의 불균형을 재조정합니다.

이와 더불어 식욕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되는 이완 법과

식욕 조절에 대한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인지 치료를 병행합니다.

적절한 치료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