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할 때 생긴 확인강박증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일산 중학생/여 강박증)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류동훈입니다.

평균적으로 청소년 강박장애의 유병률은 2%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청소년기 강박장애의 증상은 성인과 마찬가지로 시간에 따라 증상이 악화와 완화를 거듭합니다. 또한, 증상의 종류와 내용이 변하며 한 가지 이상의 강박증상이 복합적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청소년에게 생긴 강박증상이 그리 심하지 않아 본인이 생활하는데 큰 불편감이 없다면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경과를 관찰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강박증이 심해지는데도 불구하고 치료를 하지 않으면 절반 정도는 강박증이 성인기까지 지속되며, 67%가 우울증, 25%가 사회공포증을 동반합니다. 또한, 강박증이 좋아져도 불안이나 우울증이 지속되며, 주의집중력 문제로 인해 점차 학교 성적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 시에 청소년에게는 우선적으로 강박증의 증상과 발달 과정 및 원인과 치료에 대해 자세한 상담과 교육을 실시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 등을 실시합니다.

몸과 마음이 성장 발달하는 청소년들에게는 부작용이 적고 안전한 한방치료가 많은 도움이 됩니다. 다만 급성기 강박증상이 너무 심각하거나 환청, 망상 등과 같은 정신병적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에는 병원 정신과약을 병행할 필요도 있는데, 이때는 한방치료가 정신과약의 부작용과 복용량, 복용기간 등을 줄여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