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흔들기, 틱장애 증상? 버릇?(인천 틱장애)
2024.02.23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박천생입니다.
초3 자녀분이 고개를 좌우로 심하게 흔드는 증상을 보이는데, 단순한 버릇이 아니라 틱장애 때문은 아닌지 걱정되어 문의하신 것으로 사료됩니다.
틱장애는 스스로 조절할 수 없는 크코 빠른 움직임을 보입니다. 그리고 주로 스트레스나 갈등을 겪는다거나, 불안하고 정서적으로 흥분되었을 때 악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만약 목과 어깨가 불편해서 습관적으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라면 틱장애와 달리 집중해서 뛰어 놀거나 할 때는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버릇의 경우에는 스스로 의식하기 때문에 움직임을 제어할 수도 있습니다.
자녀분의 경우, 답답해서 움찔거린다고 표현한 것이 틱을 하기 전에 나타나는 이상한 느낌이나 충동, 즉 전조감각, 전조충동을 의미하는 듯하여 틱장애의 가능성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틱장애는 18세 이전에 발생하는데, 4주 이상 1년 이하의 기간 동안 틱장애가 나타나면, 일과성 틱장애로 분류하고 거의 매일 나타나며 1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만성 틱장애로 분류합니다.
대부분의 틱장애는 초등학교 입학 전후에 시작되고 15세 전후의 청소년시기에 주로 없어지는 편이지만, 일부의 경우 성인기까지도 틱장애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합니다.
특히 틱장애가 심해지면 타인의 시선이 의식되면서 더욱 긴장이 심해지게 되면서 틱증상도 더 악화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ADHD, 강박증과 불안증, 우울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틱장애 증상이 의심된다면 가급적 조기에 전문 의료기관을 통해서 정확한 검진과 자세한 상담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4.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