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냉증까지 이어져서 너무 힘든데 혹시 다한증도 한의원에서 치료가 가능한가요? (인천 20대초반/여 다한증)

2022.06.19

어렸을 때부터 유독 손에만 땀이 많아서 1년 내내 축축하다고 느낄 정도입니다. 학생 때 친구들이 장난으로 너무 축축하다고 불쾌하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어린 마음에 상처가 돼서 누군가와 손을 잡는 거조차도 꺼려졌습니다. 성인이 돼서는 누구도 불쾌하다고 한 적은 없지만, 트라우마로 남아 남자친구를 사귀게 돼도 맘 편히 손을 잡아본 적도 없습니다. 365일 내내 땀이 많아, 겨울에는 수족냉증까지 유발하여 자주 손이 트니까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일반 병원에서 치료받게 되면 과하게 땀이 사라져 겨울에 더 피부가 트고, 갈라지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어 진료나 치료를 받은 적은 없습니다 . 체질이 변하면 개선될 수도 있다고 들은 거 같은데,, 혹시 한의원에서도 손 다한증 치료가 가능한가요? 체질이 변하지 않아도 좋으니 한방 치료가 가능한지 너무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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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양유찬입니다.

수년간 다한증으로 인해 심적으로도 육체적으로 너무 고생이 많으셨을 거 같습니다.

다한증이란 체온 조절을 하기 위해서 열이나, 감정적인 자극에 반응하여 땀이 나게 되는데, 이때 필요 이상으로 나는 것을 말합니다.

다한증은 땀이 나는 부위에 따라 2가지로 나뉘는데, 기저 질환으로 인해 전신에 많은 땀이 많이 발생이 되는 전신 다한증과, 병원을 찾는 환자분들 대부분이 겪고 있는 특별한 원인 없이 특정 부위 (손, 발, 겨드랑이 등) 로 과도한 땀이 발생하는 국소 다한증이 있습니다.

다한증 치료의 기준이 있는 건 아니지만, 심한 불편감을 느끼는 정도라면 치료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의원에서는 전신 다한증의 경우는 현재 불편감을 겪고 계신 기저 질환과 땀을 유발하는 원인과 함께 치료를 돕고 있으며, 국소 다한증의 경우 신경 전달의 과민이나, 심리적인 요인이 많기에 이 부분을 이완할 수 있도록 돕는 방향으로 몸 상태에 맞는 치료 계획을 설정합니다.

특정 부위인 손에만 유독 땀이 많은 경우, 국소 다한증에 해당이 되며 신경 전달 과민과 심리적으로 긴장이 되는 것이 원인이기에 체내의 순환이 원활하게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내의 순환이 원활하게 되기 위해서는 침치료, 뜸치료, 고주파 치료 등이 있으며 맞춤 한약은 이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 긴장을 이완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 외적으로도 기성 한약, 좌훈기, 약침 치료 등 여러 가지 치료 방안이 있으며, 자세한 치료 방법이나 기간은 개개인 몸 상태에 따라 다르기에 한방 치료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내원하여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오늘 하루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 바라겠습니다 :)


2022.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