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째 무월경, 조기폐경 수치라는데 자연생리할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고지은입니다.

문의하신 글을 보면 30대 중반이시고, 4개월째 생리가 없어서 검사를 받았는데, 폐경 수치가 나왔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얼굴에 열이 오르는 등의 갱년기 증상도 같이 생겼다고 써주셨네요.

현재는 미혼이지만, 앞으로 임신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치료를 받으면 자연 생리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물어 보셨고요.

먼저 조기폐경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조기폐경이란 난소 기능이 점점 정지되어 간다는 뜻입니다.

실제 폐경과 증상은 동일하지만, 조기폐경이라 하는 것은 만 40세 이전에 생리가 중단되면서 폐경 수치가 될 경우에 조기폐경이라고 정의를 하게 됩니다.

질문자 분의 경우, 앞으로 임신을 할 수 있을지, 생리를 할 수 있을지 걱정을 하셨는데요.

임신과 정상적인 생리를 위해선 난소와 난포의 성장 기능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먼저 확인해 봐야 합니다.

정상 생리와 임신을 위해선 난포가 일정 크기 이상 자라고, 그 안에 있던 난자가 밖으로 배출할 수 있는 배란기능까지 함께 갖게 되어야 하는데, 배란을 하기 위해선 난포 성장 기능을 가져야 합니다.

하지만 조기폐경 진단을 받은 환자 같은 경우에는 이런 부분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난자배출이 어렵게 됩니다.

난포라고 하는 것은 처음에는 4~7mm 정도로 조그마한 크기로 자라다가 이 부분이 점점 커져서 15mm까지 가는 우성난포에 도달하게 되고 2~30mm까지 커지게 되면 배란 기능을 갖게 됩니다.

배란이 되고 난 이후에 다시 2주 정도가 흐르면 자연 생리를 하게 되는 거예요.

즉, 생리를 하기 위해선 배란이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자연 생리를 하기 위해선 난소 기능이 회복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한의학적으로는 난소기능을 회복하기 위해서 난소복원치료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난소 해독 치료와 함께 난소에서 양기를 북돋아주어 난포를 성장시킬 수 있는 보양지재의 한약재들을 같이 사용한 한약복용을 통해 난소기능을 회복할 수 있고요.

한의원에서는 약침, 침치료, 난소복원치료, 자궁심부치료 등을 통해서 난소기능이 회복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