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30대중반/여 난소기능저하, 요즘 몸이 안좋더니 빈혈에 난소기능저하라네요..

2020.03.15

요즘 몸이 너무 안좋고 마법도 보름만에 터지질 않나.. 독박육아로 방치되었던 목쪽 피지낭종도 수술해서 쨌어요. 산부인과가서 피검사도 했는데 빈혈에 난소기능저하라네요.. 폐경이나 갱년기가 빨리 올 수 있다고 들었어요. 운동을 시작해볼까 하는데 이 참에 관리해보려구요.. 저와 비슷하신 분 계시면 도움주세요.
  • #난소기능저하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정경덕입니다.

최근 들어 생리주기가 짧아지고, 혈액 검사를 받으셨는데 난소 기능 저하라고 듣고 많이 놀라셨겠습니다.

말씀해주신 증상들로 볼 때 혈액 검사 상 난포의 성장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FSH가 높아져 있고, 배란 가능한 난포의 개수를 의미하는 호르몬인 AMH가 낮아져 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생리주기의 변화는 말씀하셨던 것처럼 난소기능저하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생리주기가 짧아질 때 주로 난포와 자궁내벽이 성장하는 기간이 줄어들었거나, 배란이 원활하지 않아 부정출혈이 생겼을 수 있습니다.

현재의 난소 기능 저하는 육아로 심신이 지친 허로(虛勞)의 상황으로, 기혈(氣血)이 부족해져 여성호르몬 대사가 원활하지 않아서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난소의 기능이 저하된 분들께는 난소의 기능을 회복하여 생리주기를 일정하게 하고 난포의 성장을 돕는 한약 치료를 위주로, 전신의 기혈 순환을 원활해질 수 있도록 하는 침, 뜸 치료 등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전문의료기관에 내원하셔서 치료를 받으면 몸 상태가 호전될 수 있는지 확인해보시고, 상세한 상담을 통해 몸 상태에 맞는 한의학적 치료 계획을 세워보시기 바랍니다.

질문해주셔서 감사드리며, 도움 되는 답변이었기를 바랍니다.


2020.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