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이정아입니다.

탈모치료 효과로 문의주셨군요.

탈모치료는 아무래도 피부치료와 다르게 상태를 바로바로 확인하기가 어려워서 궁금해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의원 탈모치료를 시작하면 치료 초반에는 계속 빠진다고 말씀하시는 분들 많으세요.

그 이유는 치료받기 전에 이미 퇴행기, 휴지기에 접어든 모발이 탈락하고, 새로 모발이 자라나는 과정이 함께 일어나기 때문인데요. 이것을 섀도잉 현상이라고 합니다.

빠지는 것들은 눈에 크게 보이는데 새로 자라는 모발은 눈에 잘 보이지 않게 솜털처럼 나기 시작하다보니 더 그렇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

실은, 휴지기로 이행된 모발들이 탈락해야 모근의 벌지구역에서 줄기세포가 새로운 모발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초반 모발탈락은 피할 수 없답니다.

탈모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모발이 충분히 성장하지 못하고 탈락하는 것인데요.

탈모치료에 있어서 발모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발모 이후의 유지가 더 중요합니다.

모발은 솜털처럼 나기시작해서 점점 굵어지고 튼튼해지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한데요.

머리가 나기시작하는 시간은 최소 3개월, 튼튼해지고 굵어지고 볼륨감이 생기기까지는 6개월~1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물론 치료기간은 환자분의 몸 상태나 두피상태에 따라서 더 길어지거나 짧아질 수 있습니다.

탈모의 70~80%는 유전이라고 하지만, 요즘 진료실을 찾는 환자분들 중 20~30대의 비중이 많이 늘었습니다.

그 만큼 유전보다는 생활습관이나 영양결핍, 스트레스로 인한 자율신경 실조 등 후천적인 탈모도 많아졌는데요.

요즘들어 모발이 많이 가늘어지거나 많이 빠졌다면 서둘러 꼼꼼한 진료와 상담, 그리고 내 두피 상태와 체질에 꼭 맞는 치료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