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35/남 앞머리탈모, 라인은 그대로인데 가늘어진 것 같으면 프페 바로 먹는게 좋을까요?
2019.09.03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강상우입니다.
앞머리쪽이 얇아지는 느낌을 받고 계시군요.
그런데 M자처럼 확연하게 헤어라인이 파고들어간건 아닌거 같구요.
모발이 예전에 비하여 가늘어지고 있다고하면 이는 탈모진행이 되고 있는게 맞습니다.
탈모가 진행될 때는 모발이 빠지고 나고를 반복하면서 점점 가늘어지게 되고, 그 이후에 가늘게 나던 모발도 안나게 되는 것이 일반적인 만성탈모의 진행양상입니다.
현재는 헤어라인이 파고들어가지는 않은 정도라고 하신다면 진행된지 얼마 안되었을 가능성이 높고, 빠르게 치료를 시작한다고 하면 많이 나빠지지 않는 선에서 좋아질 수 있습니다.
다만, 어떠한 치료를 하느냐가 중요하겠죠.
보통은 임상증상의 특징상, 정수리나 앞머리M자 부위가 부분적으로 가늘어지고 밀도가 줄어들면서 진행되고, 반면 몸의 체모나 음모, 수염 등은 더욱 굵어지고 많아지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이 임상증상 들을 보고 판단하는것이 방법입니다.
그럼 먹어보고 좋은지 아닌지 판단하면 되는것 아닌가 할수도 있으나, 약 복용시의 주의점이 있기 때문에 신중할 필요도 있습니다.
프로페시아라는 약물을 통해 체내 호르몬 합성을 인위적으로 조절하는 것이기 때문에, 약을 끊으면 다시 DHT가 합성되게 됩니다.
즉, 프로페시아를 통해 효과를 본다고하면 꾸준히 복용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남성형탈모가 아니라고 해서 치료방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탈모가 남성호르몬의 문제로 발생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열의 문제나, 순환상태의 문제, 장기의 부전 등 여러가지 원인이 작용하여 탈모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다른 문제들을 조절하여 탈모상태를 중지시키거나 개선시키는 치료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방법들은 한의학적인 방법들로 접근하게 되구요.
안좋다는 것을 인지한 현재 치료를 바로 시작하는 것은 중요하고 올바른 선택입니다.
다만, 어떠한 치료를 선택할지에 대해서는 본인의 탈모 상태를 고려하여 숙고하시기 바랍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2019.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