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소아/남 두드러기, 밤마다 두드러기가 납니다.
2019.08.14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조주연입니다.
일단 두드러기에 대해 먼저 말씀드리고 나서 적절한 가정내 치료 방침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의학에서 예전에 담마진 또는 은진이라고 불렀던 두드러기는 엄마나 아빠 그리고 자녀들이 대부분 한 번 쯤 경험을 해 보셨을 것입니다.
통계적으로는 20%정도의 아이에게 두드러기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두드러기의 증세는 잘 아시는 데로 심한 가려움증과 함께 피부가 약간 창백하면서 붉게 부풀어 오르는 것입니다.
그 모양은 마치 불규칙한 지도 모양이기도 하고 둥글기도 하지요.
또한 두드러기는 불과 몇십 분 사이에 나왔다가 들어가기도 하고 장소가 옮겨가기도 합니다.
엄마들 중에는 두드러기가 전염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분도 계시는 데 두드러기는 전염성이 없기 때문에 다른 아이와 놀아도 상관없습니다.
피부가 알레르겐에 접촉이 되면 과민반응에 의해 피부의 비만세포에서 히스타민이란 화학물질이 분비됩니다.
다른 알레르기 질환에서와 같이 이 히스타민이 알레르기 질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입니다.
히스타민이 피부의 수용체를 자극하면 말초 혈관이 확장되고 ,혈관의 투과성이 증가되어 동맥 또한 확장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붉은 반점이 생겨나고 체액이 새어나가 부풀어 오르는 두드러기가 생기는 것 입니다.
히스타민에 의해 가려움증도 생기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은 피부의 2번째 층인 진피층에서 발생하며 두드러기는 몸의 어느 부위에서든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성의 두드러기는 엄마들이 둔감해져서 신경을 쓰지 않기도 합니다만 두드러기도 심하면 위험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얼굴에 생긴 두드러기가 바로 응급한 경우입니다.
이렇게 얼굴에 두드러기가 생겼다면 아이가 호흡까지도 곤란해질 수 있습니다.
즉, 아이가 숨쉬기 힘들어하면 쌕쌕거리거나 말하는 것과 음식 먹는 것을 힘들어할 때가 응급실에 가야하는 경우입니다.
두드러기로 고생하는 아이들을 가진 엄마, 아빠들은 의사가 원인을 밝혀주고 치료해 주길 원합니다.
하지만 두드러기는 대부분은 원인을 밝힐 수가 없습니다.
원인을 알아보는 데 있어 급성인 경우에는 얼마간 알 수 있으나 6주 이상 경과된 만성 두드러기는 대부분 원인을 밝혀내기 힘듭니다.
만성 두드러기의 95%는 특발성 두드러기라고 합니다.
(특발성이란 특별한 원인을 밝히지 못한다는 의학적 용어입니다) 이 중 50% 정도는 자신의 면역체계가 자신의 몸에 과민해져서 자신의 정상조직을 공격해서 생기는 자가면역질환의 종류로 나타납니다.
좀 어려운 이야기지만 두드러기의 원인이 자신의 몸에 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입니다.
두드러기의 원인을 밝히기 어렵다고 하지만 원인 규명을 위해서는 자세한 병력조사가 필요하며 환자는 자신이 증세에 대한 자세한 관련기록을 주치의에게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은 원인을 알 수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좀 어려운 이야기를 하자면 한의학적으로는 풍열, 풍한, 풍열, 혈어, 장위적열, 기혈양허 등이 원인이라고 봅니다.
두드러기는 대부분 원인을 밝힐 수 없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것들이 원인물질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가. 음식물로는 계란, 생선, 조개, 콩종류, 귤, 쵸콜릿, 토마토, 치즈, 우유, 양념류, 이스트, 식품 첨가제, 방부제등이 두드러기를 일으킵니다.
나. 약물로는 항생제, 설파제, 아스피린, 혈압약, 류마티스약 등이 두드러기를 일으키고 아무 탈 없이 잘 먹던 약도 두드러기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다. 감염으로는 세균성 감염, 바이러스성 감염, 기생충 감염 등이 두드러기를 일으킵니다.
라. 흡입 항원으로 꽃가루, 곰팡이, 고양이 비듬도 두드러기를 일으킵니다.
마. 벌레에 물린 경우
바. 정서적 스트레스도 두드러기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사. 바이러스가 두드러기를 일으킨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위에서 두드러기는 대부분 원인을 밝힐 수 없다고 했습니다만 여러 종류의 물리적 자극(찬 공기, 더운 공기, 햇빛, 물, 진동 등)이 원인요소로 분명하게 알려진 것도 있습니다.
물리 두드러기의 예를 들면 찬 공기가 원인인 한랭 알레르기, 더운 공기가 원인인 콜린성 두드러기, 그리고 햇빛이 원인인 일광 알레르기가 있지요.
그 안에는 피부묘기증이라고 해서 긁힌 모양 그대로 두드러기가 생기는 것도 있고 압박, 찬 물질, 더운 물질, 태양열, 수분, 땀에 의해서도 발생합니다.
또한 어떤 질병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있는 데 갑상선 기능항진증 같은 내분비 질환, 간염, 간질환, 부비동염(축농증), 교원성 질환, 임파암, 백혈병, 대장암같은 악성질환에서도 두드러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만성 두드러기의 거의 대부분은 원인 불명이지만 드물게 만성 질환과 동반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음식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는 있으나 만성 두드러기의 원인이 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단은 최근에 먹은 음식물 등은 의심할 필요는 있습니다.
가끔 볼 수 있는 소견으로 입술, 눈꺼풀, 혀, 팔다리가 부풀어 올라 마치 물이 들어가 있는 것 같은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을 혈관성 부종이라고 하는 데 가렵지는 않고 아픈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잘 나으나 만일 후두를 침범하면은 극히 위험하니 꼭 응급치료를 하도록 해야 합니다.
두드러기 없이 혈관성 부종만 나타나는 경우 체질적으로 특수한 호르몬의 부족으로 생길 수 있으니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에 가기 전에 과거 알레르기의 병력, 물리 자극에 대한 반응, 음식이나 약물 복용과의 관계, 스트레스나 과로, 화학물질에 대한 노출, 새로 바뀐 환경, 동물이나 벌레에 물림 등에 관한 자세한 기록을 가지고 가면 진단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급성 두드러기인 경우는 보통 1주일 이내에 없어집니다.
가려움증이 심할 때는 찬 찜질을 하고 자극을 피하고 꼭 맞는 옷은 입지 않으며 주치의의 처방에 따라 적절한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물의 상호작용에 의해 더 심한 두드러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꼭 주치의의 지시를 받으세요.
만성 두드러기는 동반 질환을 발견해 내는 것이 중요하며 장기간 약물을 먹게 되므로 부작용에 대한 철저한 감시가 필요합니다.
만성 두드러기의 대부분은 약물, 음식물, 벌레, 화학물질 어느 것과의 접촉 없이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것과 지속적으로 꾸준하게 약물을 먹어야 한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희망적인 사실은 두드러기 증상은 대부분 6개월 정도 지나면 점점 없어지기 시작하며 시간이 갈수록 점차 나아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그 때까지 꾸준히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엄마들이 아이에게 두드러기가 생기면 식중독을 의심하지만 음식물이 원인이 아닌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유식으로 음식을 먹일 때 일단 의심되는 음식물이 있다면 그 음식을 끊어보십시오.
그리고 1-3개월이 지나고 나서 다시 그 음식물을 먹여서 두드러기가 또 생기는지 확인해보십시오.
그러면 그 음식물이 두드러기의 원인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두드러기를 가진 아이는 자세한 병력검사를 통해 정확히 진단을 받은 후 유발인자를 찾아내고 이를 피하며 증상치료를 위해 적절한 약물을 선택하여 복용하게하면 치료가 가능합니다.
일단 가까운 소아과나 어린이 전문 한의원에 방문하셔서 담당 선생님과 아이의 상태에 대해 상담을 의뢰하신다면 아이에게 적합한 지침에 대해 더 자세히 말씀해 주시리라 생각합니다.
위에서 잠깐 말씀드린 바대로 당연히 아토피성 피부염과 두드러기는 매우 밀접한 연관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풍열, 풍한, 풍열, 혈어, 장위적열, 기혈양허 등의 원인에 따라 적절한 처방을 선택하여 복용을 유도하게 된다면 자주 반복되는 두드러기에 대해서도 한의학적으로 잘 관리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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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답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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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