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탈때 너무 무서워요 (인천 청라 비행기)

2025.04.26

인천 청라 30대후반/남 비행기 안녕하세요. 인천 청라에 사는 38세 직장인입니다. 다음 달에 해외출장이 예정되어 있는데 비행기를 타야 한다는 생각만 해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숨이 막힙니다. 10년 전부터 비행공포증이 있어서 가능하면 비행기를 피해왔는데, 이번엔 어쩔 수 없이 타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비행기에 타면 이륙할 때 심장이 터질 것 같고, 약간의 흔들림에도 비상상황이라고 확신하게 됩니다. 손에 땀이 나고 어지럽고 구토감도 느껴요. 마지막으로 비행기 탔을 때는 공황발작까지 있었습니다. 2년 전에 일반 병원에서 항불안제를 처방받아 복용했었는데 졸음이 너무 심해서 업무에 지장이 있었어요. 이번에는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공포를 줄이고 싶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런 공포증을 어떻게 치료하나요? 출장 전까지 한 달 정도 남았는데, 이 기간 동안 한방치료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을까요?
  • #비행공포증무서움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송민섭입니다.


비행기를 타야 한다는 생각만으로도 심장이 두근거리고 숨이 막히는 상황이 얼마나 힘드실지 충분히 공감합니다. 중요한 해외출장을 앞두고 이런 불안감과 공포가 일상을 방해하고 있어 많이 걱정되실 것 같습니다.


비행공포증은 특정 상황이나 물체에 대한 과도한 두려움을 느끼는 특정 공포증의 일종입니다. 이는 단순한 걱정을 넘어서 실제로 신체적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귀하께서 경험하시는 심장 두근거림, 호흡곤란, 손에 땀이 나는 현상, A어지러움, 구토감 등은 교감신경계가 과도하게 활성화되어 나타나는 전형적인 자율신경계 불균형 증상입니다.


일반적인 치료로는 인지행동치료나 노출치료 같은 심리치료와 항불안제 처방이 주로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항불안제는 말씀하신 것처럼 졸음이나 업무 집중력 저하와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고, 근본적인 공포의 원인을 해결하기보다는 일시적인 증상 완화에 그치는 한계가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공포증을 심신의 불균형 상태로 봅니다. 특히 간울(肝鬱)이나 심허(心虛)로 인해 기혈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할 때 불안, 공포와 같은 정서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휴한의원에서는 환자분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맞춤형 한약을 처방하여 심신의 균형을 회복시키는 치료를 진행합니다. 자율신경계를 안정시키는 두침치료는 뇌의 과도한 각성 상태를 조절하여 불안감을 감소시키는데 효과적입니다. 또한 약침치료를 통해 기혈순환을 개선하고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켜 신체적 증상을 완화합니다. 특히 뉴로피드백 치료는 뇌파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뇌의 균형 상태를 스스로 조절하도록 훈련시켜 불안 반응을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출장 전까지 남은 한 달 동안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시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벼운 운동과 심호흡, 명상 등을 통해 평소 스트레스를 관리하시고, 비행 전날에는 카페인이나 알코올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행기 내에서는 이어폰으로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몰입할 수 있는 책을 준비해 두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현재 신체 상태와 질환의 경중에 따라 세부적인 치료 방법과 치료 기간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의료기관에서 정확한 상담과 진료를 받아 보시길 바랍니다. 환자분의 건강한 삶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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