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남 아토피, 첫돌 되는 아가 아토피 문의드려요. 100일 되기 전, 얼굴에 심한 태열을 앓았어요.
2019.03.03
다음 달에 첫돌 되는 아가 아토피 문의드려요.
100일 되기 전, 얼굴에 심한 태열을 앓았어요.
연고제 바르고 많이 괜찮아졌었는데, 다시 발목부터 오돌도돌 하기 시작하더니
허벅지, 배, 팔, 조금씩 번지더라고요.
지금은 얼굴까지 오돌도돌 해요.
태열을 앓기 전에도 얼굴에 열이 많은 건지 볼이 항상 붉은 편이었거든요.
그리고 땀띠도 또래 아이들보다 심한 편인거 같고요.
아직 어려서 아토피 진단을 받은 건 아니지만, 이 상태로 놔두면 점점 더 심해지다가 아토피로까지 발전될까봐 걱정되서요.
자꾸 연고제만 바르기도 그렇고요.
주어들은 이야기로 체질치료를 받으면 조금 나아질 수 있다고 하던데, 정말 그런가요?
그리고 어쨌든 한방 체질체료를 한다는 것은 한약을 먹게 된다는 건데, 다음 달에 첫돌 되는 아가가 먹기에는 너무 이른 걸까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황지모입니다.
신생아 영아시기 태열이 있었고, 연고제를 바르면서 완화되었다가 얼굴을 포함한 거의 전신에 습진양 발진으로 생각되는 피부염 상태로 보입니다.
말씀하신 것 처럼 아직 돌이 안되기도 했고, 증상으로 봐도 아직 아토피 진단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피부염의 만성화, 알러지성인 경우 아토피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 그 부분에 대한 고려가 필요합니다.
스테로이드성 연고제는 당연히 필요한 만큼만 단기간 바르는 것이 원칙이며 특히 얼굴은 피해야하고, 2주이상 연속 혹은 반복적인 사용은 내성/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은 반복적이고 만성적인 피부문제의 경우는 체질적인 특성과 면역력을 진단후 개선하고 향상시키는 체질개선 치료를 통해 스테로이드성 연고제 없이 피부를 치료하고 아토피로 악화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어린 아기의 경우에는 사실 한약 뿐 아니라 양약, 특히 스테로이드나 항생제의 경우 장기간 사용하는 것은 소화체계나 대사계에 좋지 않을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소아에 사용하는 한약과 처방 그리고 아이 상태에 대한 한의사의 진단후에 적절한 용법과 용량에 따른 치료인 경우에는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더구나 최근 한의학에서는 어린 영유아들에게도 장기간 처방이 가능하도록 조제방식을 차별화함으로써 안심하고 처방이 가능하므로 정확한 진맥과 진단을 위해 내원하셔도 좋습니다.
2019.03.03